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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험기간때 짜증나는 교수님 유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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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학 시험 기간이 다가올때쯤 시험기간에 좋은 교수님 유형, 시험기간에 짜증나는 교수님 유형들이 갈리는데, 저는 경험상 이 3개의 타입을 '짜증나는 교수님 유형' 으로 구분합니다. 뭐, 사실 말 그대로 순수하게 배우려고 다니는 분들이야 별로 상관 없으시겠지만 저같이 학점에 목숨 매달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겐 이런 교수님 유형은 진짜 극...짜증...

1. 시험범위는 왕창 넓은데 시험힌트는 전무, 문제는 모두 서술형으로 내시는 교수님. (그것도 초 장문 답안 요구, 서술형 문제는 7~8문제)
 교수님 : 훗, 애들이 그것도 못 맞추겠어? 

...대체 우리한테 뭘 기대하는건데?!!!! 문제 내기 귀찮은 티가 너무 팍팍 나요, 교수님!!!  이럴거면 범위라도 좀 좁히던가!! 게다가 3줄짜리는 아예 점수도 안 준다는 소문까지!!! 으아아아아아!!!! (결론 : 책을 말 그대로 토씨 하나 안틀리고 죄다 외우지 않으면 시험을 포기해아 한다)


2. 시험힌트 내준다고 하셨지만 정작 그 힌트가 모호하기 짝이 없는 교수님.

 교수님 : 30%가 여기서 나옵니다, 20%가 여기서 나옵니다 = 허나 정확히 뭐가 나올지 안 알려줄태니 결국 너희는 다 외워야 한다.

범위 비중을 좀 더 제한적으로 해줬지만 그 30%가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은 두더지 잡듯이 그냥 다 외워야 하거나 때려치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하는 운명...(특히 60~80문제 정도 되는 모의고사 문제모음을 갖다가 이딴 식으로 힌트랍시고 내주시면 정말...으...아...아...)

시험힌트 아예 안 주는 교수님보단 낫지만 확연하게 주지 않고 모호하게 애둘러 하는 교수님들도 참 속을 박박 긁어놓으시는데 전문가죠. (딥짜증) 그렇게 애둘러 말씀하시면서도 "내가 엄~청 선심써서 '자세히' 말해주는거야"(실재로도 그러셨습니다) 하시는 둥, 엄청나게 자비를 배푸는 것처럼 말하시니 더 짜증이 확 납니다.

힌트 왕창 뿌리는 교수님이 마냥 좋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렇게 애둘러 말하시면서 자비있는 척 하시면 그리 보기 좋지 않아요...애들 맘에 불만 더 지르지...(요즘엔 그 교수님 볼 때마다 모 유열신부가 자동적으로 오버렙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교수님, 시험문제 무지 어렵게 내십니다. 힌트 다 줘도 만점짜리가 나오기 힘들 정도로 어렵게요.


3. 힌트를 줬으나 절대로 내지 않겠다고 하신 범위에서도 불쑥 문제를 내는 교수님.

 교수님 : 하하하! 뒤통수 맛이 어떠냐!! 이것도 다 너희 변별력을 위해서다!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학생의 학점문제를 대체 뭘로 보는것이냐아아아아아아아!!!! 우린 학점따기에 사활이 걸렸다고!!!!!!!!!  스스로의 신뢰를 어디까지 떨어뜨리고 싶으신 겁니까아아아아아!!!!!!!!!!!

농담 아니고, 이렇게 하면 진짜 통수맞는 애들이 꽤 많이 되서 전체점수는 확 떨어집니다. 특히 전공이라면 더 치명타죠. 물론 그 와중에도 군계일학처럼 고득점 취하는 애들은 있지만...우리같은 중간지대는 그냥 울어요...광광 우러요....

여러분의 대학생활에서 혹시 이렇게 학생들 시험기간때 짜증나게 만드는 교수님들이 있었나요?

우물은 파라고 있는 거고, 약은 마시라고 있는 겁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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