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아이돌물이 흥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게
아이마스와 러브라이브 시리즈죠. 저도 두 가지 다 어느정도 접하였는데,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다른 건지 대충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전제로서
1.현재로서 메이저하다고 할 수 있는 본가, 신데마스, 러브라이브 위주로 서술하겠습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은 러브라이브에 포함됩니다.
2. 밀리마스와 사이마스, 디어리스타즈는 제 식견이 부족한 관계로 서술에선 제외하겠습니다.
3. 마케팅 부문으로 가면 너무 서술이 길어지므로 일단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게임과 애니 위주로 서술합니다.
1-1. 아이마스
아이마스는 일단 기반이 게임입니다. 나머진 게임과 관련해서 올라오는 콜라보 및 마케팅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이돌이 성장하는 성장물 기반인데, 이를 도와주는, 즉 플레이하는 사람이 프로듀서라고 불리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아이마스는 일단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상호 관계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며,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이야기 진행이 불가합니다.
때문에 일단 본가마스나 신데마스나 일단 게임의 경우에는 성장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요소로 들어가는 편입니다.
(최근에 나온 플래티넘 스타즈가 가장 욕을 먹은 이유가 이겁니다. 이게 거의 없어지고 리듬게임 요소만 남다시피 했거든요.)
애니에서도 프로듀서라는 캐릭터는 비중이 낮을지언정 필요한 캐릭터입니다.
1-2. 러브라이브
러브라이브는 기반이 프로젝트입니다. 게임이 들어가지만, 게임은 어디까지나 이 프로젝트 기획의 일환이고, 사실상 캐릭터 마케팅이 가장 큽니다.
아이마스와 차이점이라면 아이마스는 프로듀서란 캐릭터가 들어가게 되면서 캐릭터와 플레이어의 접점이 발생하는데,
러브라이브는 일단 그런게 없습니다. 러브라이버란 팬은 있지만, 이 팬 자체는 밖에서 부르는 호칭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힘듭니다.
팬이 아이돌로서 존재할 수 있게 도와주긴 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돌과 함께 이야기를 끌고가는 역할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러브라이브 게임은 사실상 스쿠페스 하나뿐인데, 대화 부분은 있지만 이게 플레이어와 상호작용한다기보단 캐릭터들 끼리의 대화에 더 가깝습니다.
애니메이션도 그런 경향이 짙고요. 조금 나쁘게 말하지면 미소녀 동물원에 더 가까운 유형입니다.
(실제로 러브라이브 시리즈에서 남캐는 거의 없다시피하죠)
2. 아이마스와 신데마스의 차이
아이마스는 765 본가, 13명(+1)이 전부이죠.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을 따지면 네타가 신데마스에 비해서 약한 편입니다.
가장 비약적인 네타라면 역시 72(큿!은 빈유의 역사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네타입니다.), 그리고 정체가 의문인 타카네정도.
나머진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나옵니다. 하나하나마다 어느정도 복합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쌓인 역사가 역사다보니 그렇기도 합니다만.
신데마스는 캐릭터가 일단 엄청 많습니다. 180명 가까이 존재하는데, 일단 뭔가 네타가 생기면 거기에 과할 정도로 캐릭터를 몰입시킵니다.
심지어 별거 아닌거 같은거 하나만으로도 엄청나게 비약되는 편이 있습니다.
다만, 그래서 메이저급 캐릭터들 제외하면 조금 캐릭터가 단순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캐릭터가 일단 많은데다 뭔가 쓸만한 네타가 있다면 그건 또 다른 캐릭터가 선점하는 경우가 있어서...
346는 애니메이션 제작하면서 생긴 설정이고, 그전까진 따로 모이는 소속사 개념이 빈약한 편이었죠.
사실 인원이 엄청나다 보니까 전부 다 다루는 것도 무리고요.
둘의 접점이라면 초창기에 나온 소셜겜 데레마스에선 인지도 향상때문에 765 캐릭들을 같이 투입시켰지만,
신데마스가 메이저급으로 자리잡은 현시점에선 사실상 독립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니에 가끔 넣거나 하지만, 사실상 접점은 거의 없죠.
데레스테에선 765 캐릭들은 나오지 않을뿐더러 앞으로 나올 확률도 거의 없다 보시면 됩니다. 콜라보하지 않는 이상은요.
3. 아이마스와 러브라이브의 차이
가장 크게 구분한다면 일단 캐릭터 디자인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공식 일러들 기준으로 보면 러브라이브 쪽이 훨씬 화려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짝인다던가 하는 여러 효과들을 많이 쓰는 편이죠. 순정만화체에 가까운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팬들이 꽤 많습니다.
아이마스는 이와 다르게 깔끔한 디자인이 많은 편입니다. 전통적인 미소녀 디자인에 가까운 편입니다.
앞서 얘기한 것도 있지만, 먼저 두 작품에서 가장 크게 중시하는 게 있습니다. 음반과 라이브 이벤트입니다.
캐릭터를 만들고, 성우들을 출연시키고, 노래를 만들어서 음반을 제작하여 팔고, 그러니까 그 다음은 라이브 이벤트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거죠.
다만, 이 음악과 라이브에 약간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이마스는 기본적으로 싱글곡에 중점을 두는 편입니다. 캐릭터들별로 솔로곡을 넣는 게 많이 강조되어 있는 편이죠.
더불어서 캐릭터가 많다보니 장르가 다양한 편입니다. 캐릭터에 따른 곡 스타일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러브라이브는 기본적으로 단체곡에 중점을 두는 편입니다. 싱글곡도 있지만, 대표곡들은 주로 팀 아니면 2인이상 유닛곡이 많이 부각되는 편입니다.
이쪽은 곡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락 계열에 많이 중점을 두는 편입니다. 음반 제작사인 란티스의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라이브는 그냥 봐선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만, 한가지 다른게 있는데 바로 안무입니다.
아이마스는 기본적으로 안무가 단순한 편입니다. 노래에 비중을 많이 두고, 댄스는 약간 낮춘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율동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체곡도 안무에 크게 비중을 두는 편이 아니고요.
러브라이브는 반대로 안무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입니다. 좀 과하다싶을 정도로 격렬한게 많은 편입니다.
실제로 출연하던 성우들 얘기들어보면 엄청 빡세게 가는 편이라 하더군요.
더불어서 캐릭터와 성우의 출연이 중요한 작품들인데, 대체적으로 특징을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본가마스 : 10년을 넘어가면서 성우들 연장자는 이미 40대를 돌파해가는 상황이라, 전체적으로 단체 출연은 점점 줄어드는 상황. 더불어서 기혼자가 많습니다...
신데마스 : 캐릭터들 분포가 다양하다보니 연령대도 다양한 편, 연장자와 연소자가 띠동갑 수준입니다. 본가도 마찬가지지만요.
전체적으로 20대 후반이 많은 편입니다.
러브라이브 : 캐릭터의 기본전제가 학생이다보니 비슷한 연령대로 모으는 편입니다. 대부분은 20대 초반에 형성됩니다
일단 대충 정리하면 이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제대로 설명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둘을 놓고 비교하면서 이런 부분은 어떻게 저런건 어떻다정도로만 아시면 될 거 같습니다.